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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송박영신' 집회…"천만 명 참여 기대"

<앵커>

지난 10월에 시작한 촛불 집회가 오늘(30일)로 65일째를 맞았습니다. 광화문 광장으로 가봅니다.

김기태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내일이 올해 마지막 날이고 또 토요일인데 촛불집회가 특별할 것 같네요.

<기자>

2016년의 마지막 금요일 밤인 오늘도 촛불 집회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주말 촛불집회의 이름은 '송박영신'으로 정해졌습니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의미의 송구영신이라는 말을 살짝 바꾼 것인데, 내일 저녁 8시부터 시작되는 문화제에는 기타리스트 신대철 씨와 가수 전인권 씨가 참여해 연말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곳 평일 촛불집회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면서 지난 10월 26일 시작돼 오늘까지 한결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말집회는 2만 명으로 시작했는데, 12월 3일, 전국 기준 232만 명이 참여하면서 정의를 향한 뜨거운 민심을 표출했습니다.

1987년 6월 항쟁 참가자 수를 배 이상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 집회로 기록됐습니다.

스스로 자리를 정리하고 경찰 버스에 꽃 스티커를 붙이는 등 모든 촛불 집회는 평화 집회였습니다.

법원이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을 허가하면서 헌법이 보장한 집회의 자유를 시민 스스로 되찾았습니다.

[최영준/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 : 현재 연인원 890만 명 이상이 촛불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저희는 연인원 1천만 명이 이번 12월 31일 집회에 참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일 밤 11시부터는 촛불집회의 열기가 제야의 종 행사가 열리는 보신각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김남성, 영상편집 : 최혜영, 현장진행 : 태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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