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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도 촛불은 꺼지지 않길"…31일 10차 집회

<앵커>

오늘(29일)도 광화문 광장에는 추위를 잊은 촛불이 켜졌습니다. 64일째를 맞는 촛불집회 현장으로 가봅니다.

원종진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네, 오늘도 촛불이 켜졌군요.

<기자>

지금 이곳 광화문광장은 찬바람까지 불면서 잠시 서 있기가 힘들 정도로 많이 춥습니다.

하지만 한겨울 칼바람 속에서도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촛불은 꺼지지 않고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추운데도 불구하고 현장을 찾은 시민을 만나 그 이유를 직접 들어 봤습니다.

[이혜경/경기 고양시 : 날이 추워도 촛불이 꺼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힘을 보태러 나왔습니다.]

촛불 집회 주최 측은 올해 마지막 날인, 모레 토요일에 열리는 10차 촛불 집회에서 '천만 촛불'을 달성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토요일 저녁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집회를 한 뒤, 밤 8시부터는 기타리스트 신대철 씨와 가수 전인권 씨가 참여하는 대규모 콘서트를 열 계획입니다.

이번 콘서트는 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겠다는 의미로 '송박영신 콘서트'로 이름 지었습니다.

헌재 앞에서는 예술인들이 모여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조윤선 문체부 장관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예술인들은 조 장관이 올해 안에 물러나지 않으면, 내년 1월 11일 세종시 문체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신동환·김남성, 영상편집 : 김병직, 현장진행 : 태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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