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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북한에 국제전화한 '익명'의 후기…"심장 터지는 줄"

[뉴스pick] 북한에 국제전화한 '익명'의 후기…"심장 터지는 줄"
호기심에 북한에 직접 전화해 본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북한에 직접 국제전화를 건 익명의 후기가 올라왔습니다.

글을 올린 네티즌은 인터넷 전화인 ‘스카이프’로 선결제하면 전 세계 국제전화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 호기심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곧바로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북한 소재의 전화번호를 찾아낸 다음 중국 IP로 우회해 전화를 걸어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때 “설마 되겠냐는 마음으로 버튼을 눌렀는데 뚜르르 신호음이 들렸다”라며 “그 순간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고 떨렸던 심정을 전했습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북한에 직접 국제전화를 건 익명의 후기가 올라왔습니다.
호기심에 끝까지 전화기를 놓지 않았더니 북한 억양의 ARS 센터가 연결됐고 “1번 누르면 봉사원 연결해준다”는 음성이 흘러 나왔습니다.

네티즌은 그쯤에서 더 이상 계속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연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흥분을 가라앉히던 그에게 잠시 뒤 의문의 전화가 걸려왔고, 웬 남자 목소리가 "○○씨 맞느냐"라며 신원을 확인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너무 놀란 네티즌은 "그냥 시인하고 호기심으로 하다가 무서워서 끊었다"라고 말했더니, 의문의 남자는 "이미 스카이프에서 녹음된 걸 확인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북한에 전화하면 조사 대상이 될 거라는 경고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본 다른 네티즌들은 “전화 받고 엄청 무서웠겠다” “전화를 건 사람이 누굴지 궁금하다” “경찰이나 국정원이 아니냐” 등의 반응을 내놨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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