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반기문과 차병원의 두터운 친분?…기념사진 논란

임태우 기자

작성 2016.12.29 13:35 수정 2016.12.29 23:46 조회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중심으로 떠오른 차병원과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UN 사무총장 사이의 친분을 보여주는 사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사진은 지난 8월 차병원그룹이 사보에서 '차병원의 특별한 순간, 그때 그 병원, 그때 그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공개한 사진입니다.

사진 속에는 반기문 총장 부부가 병원 직원들과 함께 나란히 서 있었습니다.

'2006년 당시 반기문 UN사무총장 당선자가 강남 차병원을 방문했다. 업무 인수 준비를 위해 뉴욕으로 출국하기 전 친분이 두터운 강남차병원 최영길 원장에게 진료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는 설명도 달려 있었습니다.

반기문 총장이 차병원을 방문한 것은 현재 차의과대학 석좌교수인 권성원 교수가 최영길 원장을 소개해준 인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교수는 지난 2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늘 응원의 편지를 보내주곤 한다"며 반 총장과의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현재 차병원은 최순실 씨의 단골 병원으로 '대통령의 대리처방' 의혹 한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차병원그룹이 운영하는 '차움병원'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진료 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차병원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