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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측 '신천지' 연관설 반박 "김남희 전혀 모른다"

반기문 측 '신천지' 연관설 반박 "김남희 전혀 모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측은 반 총장과 여성단체 세계여성평화그룹, IWPG의 김남희 대표가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는 데 대해 "반 총장은 김 대표를 전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발표문을 내고, "반 총장이 그 여성이 누구인지, 어디 소속인지 알지 못한 채 사진이 찍혔다는 것을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털 등에 IWPG는 종교단체인 '신천지'와 연관됐다는 인터넷 매체들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지만, 신천지 홍보실 측은 "IWPG 김남희 대표가 신천지 신도인 것은 맞지만 IWPG와 신천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IWPG가 웹사이트에 올린 6분여 길이의 홍보 동영상에는 지난해 3월 8일 뉴욕에서 열린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 대표가 반 총장과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 한 컷이 담겨 있으며, 이 동영상이 인터넷 등에 떠돌고 있습니다.

여기에 김 대표가 반 총장 부인 유순택 여사와 악수하는 장면도 들어 있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사무총장은 가는 곳마다 다가온 사람들로부터 셀카를 위한 포즈나 사진을 함께 찍자는 요청을 받으며 거의 대부분 응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런 상황에서 유엔 직원이 이들의 신원이나 소속기관을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따라서, 사진은 사무총장이 그 사람의 소속단체를 알거나 지지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일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천여 명은 맨해튼에서 거리행진을 하며 여성의 권리 신장과 양성평등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IWPG는 "지구촌의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종교집결을 이루기 위해 '어머니의 마음'을 가진 전 세계 여성들이 하나로 모였다"며 이 단체가 '전쟁종식 세계평화' 운동을 하고 있다고 홍보하며 웹사이트에 이 영상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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