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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위상 야스쿠니 참배 도발…드러난 '극우 본색'

<앵커>

일본의 방위상, 우리로 치면 국방부 장관이 오늘(29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진주만 방문이 끝나자 보란 듯이 극우 행보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총리 진주만 방문에 동행했던 이나다 방위상, 즉 일본 국방장관이 오늘 오전 일본으로 돌아오자마자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나섰습니다.

방명록에 방위 대신 이나다 토모미라고 적어, 정부 각료의 방문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나다 日 방위상/국방장관 :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 대해 감사와 추모의 뜻을 나타내는 것은 어떤 나라라도 이해해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습니다.

때문에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우려해 일본 스스로도 2002년 이후 방위상의 참배를 피해왔습니다.

실제 이나다 장관도 매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지만, 방위상 취임 이후에는 해외 파병지 시찰 등을 이유로 참배하지 않았습니다.

아베 총리 진주만 방문이 끝나자 주변국 신경 쓰지 않고 극우 본색을 드러낸 겁니다.

한국, 중국에 대한 외교적 도발인 셈이라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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