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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탓틸리케'…심판매수…다사다난했던 한국 축구

'탓틸리케'…심판매수…다사다난했던 한국 축구
<앵커>

올 한 해 스포츠를 결산하는 순서, 오늘(28일)은 바람 잘 날 없었던 한국 축구입니다. 슈틸리케호는 휘청거렸고, K리그는 심판매수 파문 속에 역대급 전쟁이 펼쳐졌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2차 예선을 무실점 전승으로 통과했던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슈틸리케 감독은 '갓'틸리케로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강호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6대 1 대참사를 당했고,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다른 세계의 축구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를수록 그의 지도력에는 물음표가 따라붙었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이란 원정에서 졸전 끝에 1대 0으로 져 최대 위기를 맞은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 탓'으로 물의까지 빚어 '탓틸리케'라는 비아냥 속에 경질 여론에 휩싸였습니다.

한국축구는 지난달 우즈베키스탄을 힘겹게 꺾고 최종예선 2위로 올라서며 한숨은 돌렸지만, 여전한 불안감 속에 2017년을 맞게 됐습니다.

[2017년 최종예선 5경기가 남아 있는데, 긴장 늦추지 않고, 꼭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프로축구는 그야말로 반전의 연속이었습니다.

K리그에서는 줄곧 2위였던 서울이 심판 매수 파문으로 승점 9점이 깎인 전북을 마지막 경기에서 누르며 역전우승을 차지했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는 서울을 꺾고 올라간 전북이 10년 만에 정상에 올라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시즌 내내 부진하던 수원은 FA컵 결승에서 K리그 챔피언 서울을 꺾고 2016년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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