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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시위 63일째…"블랙리스트 관련자 사퇴"

<앵커>

강추위 속에, 광화문 광장에선 오늘(28일)도 63일째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봅니다.

김정우 기자. (네, 광화문광장 입니다.) 네, 많이 춥죠?

<기자>

영하의 날씨지만 이곳 광화문광장에는 수백 명의 시민들이 모여 촛불을 밝혔습니다.

오늘로 벌써 63일째입니다.

두꺼운 옷과 목도리로 단단히 무장한 시민들은 박근혜 정권의 즉각 퇴진을 외쳤습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재벌도 공범이다.]

촛불 집회 주최 측은 앞으로 '문화계 블랙 리스트'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는데, 이 자리에서 '블랙 리스트'와 관련해 증거인멸 의혹을 받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퇴진 행동 측은 앞서 지난 12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 등 9명을 특검에 고발했습니다.

퇴진 행동은 조 장관의 퇴진 시한을 오는 31일까지로 못 박았는데요, 만약 연말까지 조 장관이 물러나지 않으면, 오는 1월 세종시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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