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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하며 멈춰 선 전동차…"대피하란 소리 없어"

<앵커>

오늘(28일) 낮 서울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에서 전동차가 폭발음과 함께 멈췄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정전으로 출입문이 닫히면서 수백 명의 승객들이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선로에 멈춘 전동차에서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나자 승강장에 서 있던 승객들이 놀랍니다.

정전으로 비상등만 켜진 전동차 안에선 승객들이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서울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 역에서 전동차가 멈춰 선 건 오늘 오후 2시 45분쯤.

천호역 방향으로 출발하려던 전동차 차량 밑부분에서 불꽃이 튀면서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정전으로 출입문이 닫히면서 일부 승객은 비상문을 열고 대피했고, 전동차 안에 남은 승객들은 어둠 속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종찬/목격자 : 대피하라는 소리도 없고, 다음 열차가 올 거다…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119구조대가 출동하고 나서야 승객들은 모두 빠져나고, 양 방향 중단됐던 전동차 운행은 30분여 만에 재개됐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 : 구원열차가 출동을 해서, 유치선에다 (사고차량)유치를 하고 정상운행을 했습니다.]

도시철도공사는 전원 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화면제공 : 이종찬·김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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