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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재협상 불가"…'현실적 필요' 분석도

<앵커>

그러면 여지서 재협상론에 대한 일본 측의 반응을 알아보고 다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최선호 특파원의 리포트를 보시죠.

<기자>

일본 정부는 요즘 정례브리핑 때마다 위안부 합의 재협상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스가/日 관방장관 : 전 세계를 향해 명확히 약속한 것입니다. 책임감 있게 두 나라가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사죄편지 같은 추가조치조차 "털끝만큼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소녀상 문제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우파 지지층을 의식하는 겁니다.

소녀상 이전 문제는 한국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인지 최근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합의사항 가운데 일본 측 조치는 모두 끝났다는 게 아베 정부 입장입니다.

일본 전문가들 분석은 조금 다릅니다.

나라 간 합의도 국내 사정에 따라 조정되는 것이 요즘 국제사회 흐름이라는 설명입니다.

[니시노 준야/日 게이오대학 교수 : 국내정치가 국제질서까지 흔드는 상황이 지금 오고 있습니다. 미국(트럼프)도 그렇고, 영국 (브렉시트)도 그렇고. 진지한 대처가 필요할 수밖에 없는 게 국제정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상대가 있는 만큼 시기와 절차에 관한 한국의 정교한 접근을 조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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