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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수 석연찮은 정황…조여옥 대위 출국금지

<앵커>

특검팀은 청와대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도 출국금지했습니다. 역시 세월호 당일 대통령의 동정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인물입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한 조여옥 대위는 국회 청문회 참석을 위해 귀국했다가 모레 연수 중인 미국으로 되돌아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조 대위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지난 24일 한 차례 조 대위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지만 실체 규명을 위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이규철/특검 대변인 : 조여옥 대위의 재조사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조 대위는 처음엔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전용인 청와대 관저 의무동에서 근무했다고 했다가, 청문회에선 청와대 직원 전용인 의무실에 있었다고 말해 자신의 행적에 대한 의혹을 키운 바 있습니다.

특검은 최근 육군 인사사령부 간부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 대위가 부당하게 미국 연수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의혹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과 특검 수사를 앞뒀던 지난 8월 조여옥 대위가 미국으로 연수를 떠난 경위가 석연치 않다는 겁니다.

특검 관계자는 조 대위가 세월호 7시간 의혹을 풀기 위한 열쇠를 쥔 사람 가운데 한 명이라며, 조 대위를 조사할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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