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소비자원 "스마트폰 청소년·실버요금제, 일반요금보다 비싸다"

청소년이나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한 전용 휴대전화 요금제가 일반요금보다 비싼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동통신사의 실버요금제와 청소년요금제 운영 실태를 조사했더니 음성통화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이 해당 연령대의 평균 사용량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본 제공량을 넘어 추가로 데이터를 사용하면 요금이 오히려 더 비싸진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60대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79GB, 음성통화 사용량은 163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동통신 3사의 최대 데이터 기본 제공량은 KT가 500MB, LG유플러스가 1GB에 불과했고 SK텔레콤 역시 2.79GB 이상 제공하는 요금제는 1종뿐이었습니다.

또 13세~19세의 스마트폰 이용 청소년들은 월평균 6.49GB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109분의 음성통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동통신 3사가 운영하는 청소년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최대 3GB에 불과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연령별 평균 사용량을 고려해 실버와 청소년 요금제를 다양화하고 불합리한 음성통화 요금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