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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축의 아버지' 르코르뷔지에 특별전 열려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27일)은 이번 주 볼 만한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르 코르뷔지에전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 ~2017년 3월 26일]

지난 7월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17개의 콘크리트 건축물입니다.

지어진 지 1세기도 채 되지 않았지만, 현대건축에 미친 영향력이 인정됐습니다.

모두 프랑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의 작품들입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집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집 짓기로 건축을 시작한 르코르뷔지에는 바닥, 기둥, 계단을 쌓아 올리는 현대건축의 기본원칙을 세웠고, 사람 몸의 비율을 건축에 적용해 실용적이고 편안한 집을 선보였습니다.

현대건축의 아버지로 남은 르코르뷔지에의 건축세계를 망라한 전시가 열렸습니다.

인도 찬디가르의 도시계획까지 세웠던 그이지만, 말년에 아내와 오붓하게 머물던 집은 바닷가 13㎡ 남짓한 오두막, 이번 전시에서는 마지막 순간 자연 속으로 돌아간 그의 건축 생활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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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덱스전 / 문화역서울 284 / ~2017년 4월 16일]

언뜻 보기엔 수레 같지만, 현대의 자동차의 원리가 그대로 적용된 자동추진 수레, 다빈치가 남긴 설계를 보고 그대로 만든 작품입니다.

다빈치가 37년 동안 300장 넘게 남긴 코덱스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전시가 열렸습니다.

[스튜디오 드리프트 : 다빈치는 새의 비행, 날개의 움직임 등 자연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죠. 우리도 자연현상을 작품에 구현하고 있는데요. 꽃이 피고 질 때, 모든 에너지가 담겼다가 사라지는 '생명의 순환'을 이 작품에서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과학과 기술, 또 예술 이렇게 모든 분야를 아우른 다빈치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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