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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금주 준비절차 마무리"…본격 재판 계획

보안 강화 위해 9명 재판관실 전체에 '최신 도청방지 설비 장치'

<앵커>

탄핵심판을 맡은 헌법재판소는 준비작업을 이번 주에 끝내고 다음 주,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재판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혹시 몰라서 모든 재판관들 방에 도청방지 장치까지 달았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조만간 검찰에 차량을 보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기록을 넘겨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많게는 2만 페이지, 1톤 트럭 분량입니다.

수사기록이 확보되면 증인 채택을 포함한 남은 변론 준비 절차는 한층 수월해집니다.

국회와 대통령 양측이 어떤 부분에서 공방을 벌이게 될지 명확해지기 때문입니다.

국회 측은 입증 계획을, 대통령 측은 반박의 근거를 수사기록 검토를 통해 보다 구체화시킬 예정입니다.

탄핵심판 쟁점을 다섯 가지로 압축한 헌재는 내일(27일) 오후 열리는 2차 변론준비 기일에서 쟁점별 증인 채택과 심리 순서를 정할 계획입니다.

박한철 소장을 비롯한 헌재 재판관들은 성탄절이었던 어제도 출근해 내일 준비기일 절차와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헌재는 사전 준비절차를 가급적 올 연말 안에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입니다.

헌재는 특히 보안 강화를 위해 9명 재판관실 전체에 최신 도청방지 설비 설치도 마쳤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2차 변론 준비기일에서는 재판부가 요청한 세월호 7시간 동안 시간대별 행적에 대해 대통령 측이 답변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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