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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시술비로 하루 4천만 원…모두 '현금 결제'

<앵커>

이런 가운데 최순실씨가 딘골 성형 의원에서 미용 시술비로 하루에만 4천만 원을 결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 큰 돈을 모두 현금으로만 냈고 현금영수증도 끊지 않았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는 자신의 단골병원인 김영재 의원에서 '최보정'이라는 가명으로 무려 136차례나 진료를 받았습니다.

대부분 미용 목적이었습니다.

[김영재 의원 관계자 (국정조사, 지난 16일) : (45회씩, 이 병원에 일주일에 한 번씩 왔다는 얘기인가요?) 1주일에 한 번이나, 더 가깝게 오실 때도 있고.]

최순실 씨가 미용 시술비를 결제한 영수증입니다.

지난 2013년 11월 13일 하루에만 1천900만 원과 1천만 원 등 모두 4천만 원을 현금으로 결제했습니다.

최씨는 이런 식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1년에 한 번씩 모두 3차례에 걸쳐 미용 시술 비용 약 8천만 원을 결제했습니다.

[김성태/국조특위 위원장 (국정조사, 지난 16일) : 의료시술 비용을 전부 현금으로 결제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서민의 1년 치 연봉에 해당하는 거액의 진료비를 하루에 모두 현금으로 내고, 최씨는 실명이 들어가는 현금영수증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최보정이라는 가명을 쓰며 실명은 철저히 감추려 했던 겁니다.

국세청 등의 재산추적을 피하는 것은 물론 미용 시술 사실 자체를 감추려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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