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61번째 '산타 위치 추적' 시작

전 세계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미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의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이 시작됐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사령부는 구글과 함께 산타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콜로라도 주 피터슨 공군기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전 세계에서 걸려오는 어린이들의 전화와 전자메일을 보고 산타 위치를 알려줍니다.

또, 산타가 언제, 어느 나라 도시에 도착할 예정인지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도 올리고 있습니다.

사령부 측은 지난해 1천500명의 자원봉사자가 전화 문의 14만 천 건, 이메일 문의 2천800건에 응답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웹사이트 방문자는 2천200만 명에 달했습니다.

사령부는 미국 서부시간 25일 새벽 2시에 전화 응답을 종료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시간이 빠른 지역에서 썰매를 끌고 선물을 나눠주기 시작한 산타클로스는 미국 서부시간 새벽 1시 반,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6시 반 기준으로, 아시아와 중동을 거쳐 크리스마스 이브 자정을 향해가는 동유럽 국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산타는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1시, 서울 상공을 지나갔습니다.

사령부는 산타 위치 추적 홈페이지를 열고 산타가 전 세계 지도 위에서 썰매를 끌고 가는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실시간 도착 예정지를 전했습니다.

산타 이동 경로 아래에는 그가 이미 지난 도시와 곧 지나갈 도시 사진과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소개 페이지를 링크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사령부는 지난 1955년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를 시작해 61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사령부의 산타 위치 추적은 광고에 잘못 적힌 전화번호를 본 어린이들이 군부대에 '산타의 위치를 알려달라'고 전화하자, 이를 받은 한 장교가 어린이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처음 시작했으며 최근엔 첨단 IT 기술과 접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