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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파 "일부 친박 1월 탈당" vs "20명대 그칠 것"

<앵커>

이번엔 당을 떠나려는 사람과 남은 사람들 간의 기 싸움이 치열한 새누리당 소식입니다. 탈당파가 새로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개혁보수신당에 친박 의원 일부도 합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친박 주류는 오히려 비주류의 집단 탈당이 20여 명에 그칠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탈당파의 핵심 의원은 SBS와의 통화에서, "비영남권인 친박계 중진 1명과 초·재선 의원 3명이 이르면 다음 달 초 탈당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다음 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귀국을 전후해 탈당한 뒤 신당 합류 여부를 논의할 거라고 이 의원은 말했습니다.

탈당 여부를 고심하던 심재철 국회부의장도 다음 달 탈당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한 원외위원장 30여 명도, 오는 27일 의원 30여 명과 함께 탈당 대열에 합류한다고 비주류 측은 전했습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인명진 목사에 대해선 각을 세웠습니다.

권력투쟁에 패해 탈당하는 것처럼 폄훼한 인 내정자의 발언은 품위와 균형을 잃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류 지도부는 탈당 만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비주류 의원들의 1차 탈당은 20명대에 그칠 것"이라며, "다음 주 개혁 성향의 비대위가 꾸려지면 탈당 움직임은 수그러들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중도 성향 의원 상당수는 당 쇄신 결과를 지켜본 뒤 거취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주류 측 한 의원은 친박 핵심 세력에 대한 인적 청산 작업이 미흡할 경우 추가 탈당이 이어질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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