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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 크리스마스'…"빨리 탄핵해" 개사한 캐럴

<앵커>

그러면 여기서 다시 9번째 주말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광화문 광장 연결해서 그곳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권애리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광장입니다.) 저는 밖에 잠깐 서 있어도 굉장히 춥던데 아직도 많은 분들이 자리를 지키고 계시네요.

<기자>

이곳 광화문 광장은 말씀하신 대로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촛불 민심이 성탄 분위기와 어우러져 계속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주최 측 추산 60만 명의 시민들이 오늘(24일)도 이곳 광장에 모였습니다.

'하야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의 콘서트가 조금 전 8시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빠른 탄핵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가사를 바꾼 캐럴을 함께 따라 부르고 있습니다.

또 많은 시민들이 사이사이 무대에 올라 촛불 민심을 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세 번째 주말 집회인데, 그동안 주말집회에 더해져 온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다다른 모습입니다.

밤 9시까지로 예정돼 있던 '하야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지금 분위기로 보아서는 한동안 더 이어질 것 같습니다.

지난 몇 달간 거리로 쏟아져 나와 역사를 직접 써온 민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연말을 맞고 있습니다.

어두워질수록 그만큼 시시각각 차오르는 촛불로 광화문 광장은 더욱 환하게 밝혀지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취재 : 김명구·배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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