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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총리공관·헌재 향해 행진…연인·가족 참가

<앵커>

그러면 광화문 광장에서 청와대 쪽으로 조금 더 가까이 가보겠습니다. 청와대와 200m 떨어진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 (네,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그쪽 방향으로도 사람들이 점점 더 모여들고 있죠?

<기자>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오늘(24일)은 본 집회 행사가 앞당겨졌기 때문에 저녁 6시 반부터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한 시간 반 정도 지난 시점인데 이곳에 많이 모여 있던 시민들은 조금 전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특히 성탄 전야를 맞아 오늘은 데이트를 나왔다가 행진 대열에 합류한 연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요, 또 가족 단위 참가자 중에선 선물을 손에 든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전 집회와 달리 오늘은 성탄절을 맞아 축제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만큼은 준엄했습니다.

오늘도 행진은 세 갈래로 진행됐습니다.

제가 서 있는 청와대 인근을 비롯해 삼청동 총리공관과 헌법재판소 앞에도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지난주엔 법원이 헌재 100m 앞까지 행진을 허용했지만, 오늘은 200m까지만 허용했습니다.

헌재 앞에선 조기 탄핵을 촉구하는 뿅망치 두드리기 행사가 진행됐고요, 총리공관 쪽에선 황교안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도 있었습니다.

이곳에서의 행진과 집회는 법원이 허가한 밤 10시 반까지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오영택, 현장진행 : 태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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