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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모인 60만 시민…성탄전야에도 타오른 촛불

<앵커>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늘(24일)도 전국 곳곳에서 촛불이 환하게 켜졌습니다. 9번째 주말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권애리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날이 날인 만큼 오늘 분위기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기자>

이곳 광화문 광장은 보시는 것처럼 촛불 민심과 성탄절 분위기가 어우러져 한마디로 축제 분위기입니다.

영하의 추위지만 그동안 많은 것을 함께 보고, 분노하고, 이뤄낸 시민들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느껴집니다.

지금 이 시각 광장에선 '하야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의 콘서트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빠른 탄핵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가사가 바뀐 캐럴을 함께 따라 부르면서 촛불 민심을 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세 번째 토요일, 촛불집회에 담긴 희망과 열망은 절정에 다다른 모습입니다.

연말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는 최근인데, 산타 복장을 한 집회 참가자들을 보면 절로 흥이 나는 느낌입니다.

제가 이른 오후부터 광화문에 나와 있었는데요, 성탄 전야이기도 하고 워낙 날씨가 추워서 사람들이 어느 정도 모일까, 사실 저도 궁금했습니다.

오늘도 광화문 광장을 지키기 위해 60만 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나섰습니다.

날이 어두워질수록, 촛불은 이곳 광화문 광장을 더욱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김명구,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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