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의혹의 중심 최순실씨의 이권 챙기기 행보를 지원한 혐의 등을 받는 김종 전 문체부 제2차관이 오늘(24일) 오전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지난 21일 본격 수사에 착수한 이후 첫 공개 소환자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차관을 불렀습니다.
오늘 오전 9시50분쯤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김 전 차관은 혐의를 인정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특검 사무실로 올라갔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최씨와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삼성그룹과 문체부로부터 지원을 받은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입니다.
김 전 차관은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체육계 대통령'으로 군림한 인물로, 직권남용 등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