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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위증교사 논란에 발끈…"정치생명 걸겠다"

<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최순실 씨 변호사 이경재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된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이제는 반격에 나섰습니다.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걸겠다면서 청문회 사전 모의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도 이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과 최순실 씨 측 이경재 변호사가 함께 식사하는 사진입니다.

이 의원이 일어나 인사말 하는 장면도 찍혔습니다.

또 다른 사진에선, 청문회에 우병우 전 수석과 동행했던 이정국 씨가, 이 의원과 함께 등장합니다.

이 씨는 우 전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의 전무를 맡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이 의원과 최순실 씨, 그리고 우 전 수석 간의 연결고리가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이 최 씨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청문회 증인들과 사전에 말을 맞춘 증거라는 겁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왜 청부 질문이 가능한지 (의문이) 풀렸는데요. 이 사진이 한 장만 있는 게 아닙니다. 지금.]

이 의원은 오늘(23일)도 사전 모의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경재 변호사는 향우회에서 알게 됐고, 사진은 3년 전 찍은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 변호사가 최순실 씨 변호를 맡은 뒤엔 만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완영/새누리당 의원 : 박영선 의원이 상상하는 모의가 단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정치적 생명을 걸겠습니다.]

이 의원은 여당 간사로서 국정조사 특위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물론, 같은 당 인명진 비대위원장 내정자조차 이 의원의 특위 활동은 부적절하다면서 당 윤리위에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최진화, 화면제공 : 박영선 의원실·고령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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