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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눈부신 상승세'…평창 금메달 노린다

<앵커>

한국 봅슬레이는 평창 올림픽에서 원윤종-서영우 2인승 팀이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데요, 최근 김동현-전정린 팀과 4인승 팀도 가파른 상승세로 메달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봅슬레이 2인승의 파일럿 김동현과 브레이크맨 전정린 선수입니다.

에이스인 원윤종과 서영우에 비해 실력이 떨어져 2진으로 평가됐는데 최근 상승세가 눈부십니다.

이달 초 시즌 첫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6위를 기록했고, 지난주 2차 대회도 7위로 돌파해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습니다.

김동현은 올림픽에 2번이나 나간 베테랑입니다.

6년 전 밴쿠버 때는 브레이크맨으로 뛴 뒤 소치에서는 파일럿으로 변신했지만,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올 시즌부터는 스타트가 좋은 전정린과 호흡을 맞추며 실력이 급상승했습니다.

몸에 꼭 맞게 제작한 국산 썰매도 기록단축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김동현/봅슬레이 국가대표 : 지금 저에게 가장 적합하게 체형에 맞게 (썰매가) 제작되었고, 과학적 기술들이 많이 접목돼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4인승 팀도 지난주 2차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로 골인했습니다.

지난여름 평창에 마련된 스타트 훈련장에서 집중 훈련한 결과 스타트 구간 기록이 0.1초 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봤습니다.

[전정린/봅슬레이 국가대표 : 아이스 스타트장이 생기면서 호흡을 많이 맞출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서 스타트가 생각보다 잘 나와서 저희도 놀랐습니다.]

평창에서 2인승은 물론 4인승에서도 메달을 따겠다는 한국 봅슬레이의 희망이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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