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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일째 타오르는 촛불…'새누리 해체 촉구' 집회

<앵커>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매일 밤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는 오늘(20일)로 55일째를 맞았습니다. 오늘도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손형안 기자. (네,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날씨가 많이 풀려서 그런지 현장엔 평소보다 많은 시민이 모였습니다.

친구 손을 꼭 잡은 학생들의 모습도 보였고, 광화문 광장을 거닐다가 집회가 열리는 걸 보고 합류한 시민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조금 전 청와대 방향으로의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즉각 퇴진하라!]

시민의 자유 발언과 공연이 이어지는 등 오늘 집회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습니다.

[신상목/서울 강서구 : 대한민국이 지금의 모습보다는 좀 더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에서 참가했습니다. 앞으로도 주말마다 많은 시민들과 촛불을 들고 (참석할 예정입니다.)]

오늘 낮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선 민주노총이 주관한 '새누리당 해체 촉구'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을 두둔하고 촛불 민심을 외면한 새누리당은 즉각 해체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친박 보수단체들은 박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 주위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친박 단체들은 탄핵 무효와 국회 해산을 주장하면서 오는 주말 대한문 앞에선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김남성· 최대웅, 영상편집 : 우기정, VJ :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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