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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클럽 인근서 여대생 실종 1주일째…공개수사 전환

홍대 클럽 인근서 여대생 실종 1주일째…공개수사 전환
친구들을 만나러 나간 여대생이 7일째 귀가하지 않아 경찰이 전단을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에 사는 이수현(20·여)씨가 지난 14일 오후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클럽에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경기에 있는 모 대학에 다니는 이씨는 대학 동기와 동네 친구 등 3명과 술을 마시다 밖으로 나갔고, 클럽 밖에서 대학 동기와 대화하던 중 갑자기 화를 내고서 밤 10시50분쯤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이어 이씨가 밤 11시40분쯤 망원한강공원 지하보도로 걸어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으며 이후 행적은 묘연한 상태입니다.

한강경찰대가 근처 강변을 수색 중이지만 아직까지 실마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씨의 휴대전화는 위치추적을 한 결과 이씨가 술을 마신 클럽 근처의 다른 주점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가 엉뚱한 곳에 있는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실종 당시 이씨는 술은 마셨지만, 몸은 충분히 가눌 수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한 경찰은 이씨의 얼굴 등 인적사항이 담긴 실종 전단을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이씨는 키 168㎝에 보통 체형으로 둥근 얼굴형과 긴 생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실종 당시 카키색 사파리 점퍼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신고나 제보는 112나 마포서 여성청소년과(☎ 02-3149-6140)로 하면 됩니다.

경찰 관계자는 "원한관계나 금전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시민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 마포경찰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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