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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외길 60년'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 금관문화훈장

'연극외길 60년'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 금관문화훈장
▲ 금관문화훈장 받는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 (사진=연합뉴스)

60년 동안 연극 인생 외길을 걸어온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가 문화예술 공로자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습니다.

평론가 김윤식, 소설가 서정인, 화가 백영수, 사진작가 육명심은 은관문화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8명을 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제48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수상자와 제24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장관 표창 수상자도 공개했습니다.

최고의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는 임영웅 대표는 1955년 '사육신'을 연출하면서 연극계에 데뷔했으며 1969년 '고도를 기다리며'를 초연한 이래 다양한 작품으로 세계적 호평을 받으며 한국 연극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한, 1970년 극단 산울림을 창단하고 1985년 소극장 산울림을 개관한 이후 완성도 높은 국내외 문제작을 공연하며, 지난 60여 년 동안 새로운 연극적 시도와 활발한 활동으로 대한민국 연극계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김윤식은 1962년 평론 '문학사 방법론 서설'로 등단한 이후 방대한 저술을 통해 당대 작가들의 문학사적 의의를 높이고 문학연구의 실증적 기반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서정인은 1962년 소설 '후송'으로 등단해 50여 년간 꾸준히 활동하면서 절제된 문장과 세밀한 심리묘사로 시대를 대변하고 평범한 소시민들의 삶을 그려내 한국 소설 문학 발전에 공헌했습니다.

백영수는1947년 김환기·이중섭·유영국·장욱진 등과 함께 한국 최초의 추상적 화풍을 추구한 신사실파 동인의 유일한 생존 작가입니다.

초창기 국내 화단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지금도 현역작가로 활동하는 한국 현대미술의 산증인입니다.

육명심은 50여 년간 '예술가의 초상', '백민'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국 기록 사진계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고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 김성우 전 한국일보 주필, 고 변시지 전 기당미술관 명예관장, 임헌정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등 4명은 보관문화훈장 수상자로 정해졌습니다.

이밖에 고 강석흥 전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 명예회장, 홍성찬 전 한국출판미술가협회 회장, 최병훈 홍익대 교수, 이재화 추계예술대학교 교수, 김인희 서울발레시어터 단장 등 5명은 옥관문화훈장을 받습니다.

송성헌 대덕문화원 원장, 차판암 전 합천문화원 원장, 한종률 ㈜한종률도시건축 대표, 조순자 가곡전수관 관장 등 4명에게는 화관문화훈장이 돌아갑니다.

1969년 제정된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은 5개 부문에서 6명에게 수여됩니다.

문화일반 부문에서는 백동민 ㈜아트인포스트 대표이사, 고 변양섭 전 울주문화원 원장이 수상합니다.

쾰른 오페라극장 성악가 사무엘 윤(음악), 박기호 아미미술관 관장(미술), 극단 컬티즌 연극배우 정동환(연극·무용), 대산문화재단(문학)도 수상자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8개 부문에서 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습니다.

문학 부문에서는 소설가 해이수, 미술은 작가 나현, 디자인은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조수용, 건축은 김은미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가 수상합니다.

또 음악에서는 앙상블 디토의 리더인 리처드 용재 오닐, 전통예술은 국립창극단 단원 유태평양, 연극은 뮤지컬 '빨래'의 연출가 추민주와 진주 극단 현장 고능석 대표, 무용 부문에서는 마린스키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기민이 수상자가 됐습니다.

시상식은 내일 오전 10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열립니다.

문화예술 유공 공무원 6명(장관 표창)과 '2016년 지역문화브랜드' 공모에서 당선된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대상) 등 3개 지역에 대한 시상도 같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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