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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대신 마신 보습 토너…마을 주민 무더기 사망

[이 시각 세계]

러시아 시베리아에서는 주민 40여 명이 피부 보습용 토너를 마시고 모두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단체로 보습 토너를 먹은 이유가 뭘까요?

수사 당국이 확인한 결과, 이들이 먹은 화장품에는 메틸알코올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들 대부분이 빈곤층으로 그동안 비싼 보드카 대신 이렇게 값싼 알코올 함유 화장품을 마셔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뒤늦게 해당 제품을 판매한 상점 2곳을 압수수색하고, 알코올 함유 화장품의 판매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또, 비슷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빈곤층이 밀집한 지역을 돌며 관련 제품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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