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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값 또 오른다…외국서 항공기로 수입 추진

<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달걀 낳을 닭이 모자라서 달걀값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시장 상황이 어떤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저희 취재 기자가 대형마트에 나가 있습니다.

손승욱 기자, (네, 이마트에 나와 있습니다.) 가 보니까 달걀값이 얼마나 올라 있습니까?

<기자>

지난 한 주 동안 5%~10%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지금 이곳 대형 마트는 저녁 장보기가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달걀판매대로 가서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한 번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1등급 30개 한 판에, 오늘은 다 팔리고 없는데요, 7천 480원입니다.

지난주 이맘때 6천 700원 정도였으니까 10%가량 오른 겁니다.

문제는 이런 오름세가 다음 주에도 계속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가격을 이미 올렸고, 롯데마트가 내일부터 가격을 10% 올립니다.

1인당 한 판씩 판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고요, 소비자들은 가격이 좀 더 오르기 전에 미리 달걀을 사려는 발길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마트 측은 전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정말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만, 달걀을 외국에서 수입하기로 했다는 방침이 들려오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달걀 공급 차질이 앞으로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 물가에 악영향을 미치겠죠.

그래서 정부가 해외에서 항공기로 달걀을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달걀은 유통기한이 짧아서 배로 들여올 수는 없기 때문이죠.

대상 국가는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가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또 항공운송비를 지원해서 최대한 빨리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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