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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간호장교 극비 귀국…22일 청문회 참석

<앵커>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관저 근처 의무동에서 근무한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 미국 연수를 가서 기자들이 거기까지 쫓아가기까지 했지요. 오는 22일 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오늘(19일) 귀국했습니다. 입국 현장에는 국군 기무사 요원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여옥 대위는 어제 오후 5시 40분,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극비 귀국했습니다.

입국장에는 조 대위가 들어오기 전부터 국군기무사령부 요원 등 군 관계자들이 나와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조 대위와 함께 모처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대위는 청와대 의무실 소속 간호장교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4월 16일, 또 다른 간호장교인 신보라 대위와 함께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조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주사제 처방을 받았는지를 밝힐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습니다.

[신보라/前 청와대 간호장교 :  혈관이 어떻다는, 혈관이 있다, 이런 얘기는 (조여옥 대위로부터) 들은 적이 있습니다]

조 대위는 오는 22일 5차 청문회에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조 대위는 어제 귀국한 것으로 알고 있고, 22일 청문회에는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 대위는 지난 8월부터 위탁교육자로 선발돼 미국 샌안토니오 육군병원에서 1월 말까지 연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조 대위가 청문회에 참석한 뒤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나와 조사를 받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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