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특검 최종 타깃은 이재용?…핵심 인물 '박원오'

<앵커>

법조팀의 정성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지금 오늘(19일) 리포트 들어보면 삼성에 대해서는 특검의 최종 타깃이 결국은 이재용 부회장이다. 이런 이야기가 되는 것 같죠?

<기자>

그렇습니다.

박상진 사장은 최순실 씨를 직접 접촉한 사람이고요.

그리고 장충기 사장은 그 윗선이죠.

특검이 이 두 사람에 대해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한다는 건 삼성 수사가 이 두 사람 선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장충기 사장의 윗선은 누구겠습니까? (한 사람밖에 없다고 봐야죠.) 이재용 부회장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청문회에서 자신에게는 수백억원 정도는 보고되지 않는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실 그 말도 듣기가 좀 그랬는데 아무튼 이 말은, 자신은 책임질 일을 하지 않았다. 이런 의미입니다.

그런데 검찰 조사를 받은 사람들 중에 마음이 흔들리는 사람이 있다고 해요. (아, 그래요?)

주목할만한 부분인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이재용 부회장은 내년 1월에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관련 행사에 초청을 받았다는데, 특검에게 거기 나가봐도 되겠느냐. 이런 문의도 했다고 합니다.

<앵커>

마음이 흔들린다는 사람이 누굽니까, 그런데?

<기자>

검찰의 조사를 받은 사람은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박원오 전 전무는 정유라의 승마 선생님이었습니다.

정유라가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잘 따랐다고 합니다.

당연히 최순실 씨와도 관계가 좋았고요.

단순히 승마코치 관계를 넘어서서 가정사까지도 같이 이야기하는, 그 정도로 굉장히 친밀한 사람이라고 그래요.

그리고 당연히 박원오 전무는 승마협회에도 영향력이 있었는데, 작년에 삼성이 한화로부터 승마협회장을 받아왔지 않습니까?

그때부터 삼성과 최순실 씨가 엮입니다.

그 이후부터 돈이 지원이 됐다는 얘기죠.

삼성, 승마협회, 그리고 박원오.

그리고 그와 밀접한 최순실 씨.

이 연결고리가 굉장히 중요한 거고요, 이 부회장이 이 연결고리를 알았는지, 또 이 부회장이 이 커넥션을 통해서 뭔가 자신의 경영권 방어에 도움을 받았는지를 입증하는 게 이번 특검에서 삼성 수사에 그리는 전체적인 큰 그림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박원오 전무는 좀 지켜봐야겠군요. 잠시 뒤에 다시 이야기 나누기로 하죠.     

▶ [단독] "삼성 사장 박상진, 장충기 영장 준비 끝"
▶ [단독] "대통령 계좌 추적할 것"…직접 뇌물죄 검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