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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조사…조여옥 대위 귀국

<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의 최순실 씨 일가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직접 만나서 조사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근무한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는 미국에서 귀국했습니다.

전병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의 대외 업무를 담당하는 박상진 사장을 어제(18일) 대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사전 정보 수집 차원에서 박 사장을 상대로 최순실 씨 일가에 대한 지원과 관련한 내용을 확인했다며, 보안상 이유로 대치동 특검 사무실이 아닌 제삼의 장소를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이 본격 수사에 앞서 제삼의 장소에서 박 사장을 조사한 건 대기업과 박근혜 대통령 사이에 제삼자 뇌물 혐의를 밝히는 데 먼저 수사력을 모으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특검은 또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청와대가 군사보안 등을 들어서 압수수색을 막지 못하도록 보안과 관련 없는 구체적 장소를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4년 청와대에서 근무한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는 어제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귀국했습니다.

조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관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을 풀 핵심인물로 지목돼 왔습니다.

조 대위는 오는 22일 국정조사특위 5차 청문회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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