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끝으로 문화 소식 준비했습니다.
한 주간의 영화와 공연을 유영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영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기욤 뮈소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겼습니다.
30년 전 사고로 죽은 연인을 그리워하다,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김윤석/'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주연 : 50년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돌아보는 얘기거든요. 거기에는 사랑도 있지만, 우정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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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목숨 건 연애']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스릴러와, 삼각관계가 만들어내는 코믹 로맨스를 한데 묶었습니다.
사고뭉치 주인공은 범인과 연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 합니다.
[하지원/'목숨 건 연애' 주연 : 제가 찍은 영화가 이런 힘든 시국에 웃음을 줄 수 있는 영화여서 너무 행복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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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프랑스의 대문호 에밀 졸라와 후기 인상주의 거장 폴 세잔의 이야깁니다.
두 사람의 걸출한 작품 세계 뒤에 가려진 불안과 좌절, 욕망과 열등감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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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우리의 여자들' / 내년 2월 12일까지 / 수현재씨어터 ]
여자가 단 한 명도 출연하지 않지만, 남자들의 '뒷담화'를 통해 부부관계의 속사정을 드러냅니다.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죽마고우 세 사람에게 벌어진 하룻밤 소동을 그렸습니다.
친구 간 티격태격하는 대화가 유쾌한 코미디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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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 오는 22일까지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아메리칸 드림을 좇는 영업 사원 '윌리 로먼'을 통해 자본주의의 잔인함을 고발한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입니다.
이순재 씨가 주인공 윌리 역을, 손숙 씨가 부인 린다 역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