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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달걀 이어 라면값도 인상…서민물가 '출렁'

<앵커>

다음 주 화요일부터 라면 업계 1위인 농심이 주요 라면값을 올립니다. 맥주와 달걀에 이어서 라면까지 값이 오르면서 서민 생활물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라면 업계 1위 농심이 대표 제품 18가지의 값을 다음 주 화요일, 20일부터 올립니다.

신라면은 780원에서 830원으로, 너구리는 850원에서 900원으로, 육개장 사발면은 800원에서 850원으로 각각 오릅니다.

이미 다른 제품보다 비싸게 받고 있는 짜왕과 맛짬뽕 등은 값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농심은 5년 전에 값을 올린 이후 인건비나 판매 관련 비용 등이 많이 늘어서 값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들어서 각 식품별로 1위 회사들이 잇따라 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11월 초에는 오비맥주도 카스와 프리미어 오비 등 주요 맥줏값을 평균 6% 올렸습니다.

코카콜라도 동시에 코카콜라와 환타 값을 평균 5% 올렸고, 이번 달 들어서는 빵집 1위인 파리바게뜨가 193개 제품값을 평균 6.6% 인상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AI가 퍼지면서 대형마트들이 달걀값을 2주 사이에 10% 정도 올렸습니다.

원룟값이나 인건비가 오른 걸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물가 당국의 힘이 약해진 틈을 타서 연쇄적으로 값을 올린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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