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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촛불 50일째…"사회문제 개혁"

<앵커>

최강 한파가 몰아친 오늘(15일)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선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어느덧 50일째입니다. 집회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전형우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오늘 집회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로 촛불집회가 50일째를 맞았습니다. 

처음 촛불집회가 시작된 10월 말에는 선선한 가을 날씨였지만, 한겨울이 될 때까지 촛불이 꺼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촛불집회가 시작된 이후 매일 집회에 참가하고 있다는 시민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민주/서울 서초구 : 저는 10월 28일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나왔습니다. 후배들한테 물려준 것도 없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박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뒤, 촛불집회의 요구는 지금까지 쌓인 사회 문제들을 개혁하자는 쪽으로 옮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낮 삼성전자 앞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청문회 때 약속한 전경련 탈퇴와 미래전략실 해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오는 토요일 8차 주말집회를 '박근혜 정권 공범 처벌과 적폐 청산의 날'로 정했습니다.

[이태호/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 : 탄핵안 소추 여부를 떠나서 박근혜는 즉각 사퇴해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또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결정과 함께 세월호 진상 규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등도 요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최대웅,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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