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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이번에도 기준금리 '동결'…영향 주시

<앵커>

한국은행도 오늘(15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를 열었는데, 반년 연속 동결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 미국 연준이 금리를 가파르게 올린다면 우리 금융당국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6월 0.25%포인트 금리를 내린 이후, 6개월째 동결을 선택한 겁니다.

한국은행은 그동안 경기가 안 좋은 만큼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는 일부의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가계부채 문제도 심각한 만큼, 신중한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도 국내 경기가 부진하고,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기준금리를 움직이지 않고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미국 연준에서 내년 세 차례 금리를 올리는 등, 빠르게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게 변수입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도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할 만큼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 당국의 고민도 갈수록 깊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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