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념에 대한 강한 항의…신간 '나이 듦을 배우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12일)은 새로 나온 책을 유영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나이 듦을 배우다: 젠더, 문화, 노화' / 마거릿 크룩생크 지음, 이경미 옮김 / 동녘]

"젊게, 오래 살아야 이상적"이라는 나이 듦에 대한 통념에 강하게 항의합니다.

노화는 개인 차원이 아닌 사회적 문제이며, 연령 차별주의가 노인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나이 듦은 어떤 것인지, 다양한 각도에서 해답을 모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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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족쇄' / 배리 아이켄그린 지음, 박복영 옮김 / 미지북스]

1929년 대공황의 핵심 원인을 국제 금본위제라는 고정환율제로 봅니다.

사실상 수명을 다한 금본위제를 끝까지 붙드는 바람에 커다란 족쇄가 됐다고 설명합니다.

오늘날 세계적인 불황을 극복하는데, 반면교사로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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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조선족이다' / 신혜란 지음 / 이매진]

60만 명 이상이 90개국이 넘는 나라로 이주한 중국 동포인 조선족에 주목했습니다.

지리학자인 저자는 서울뿐만 아니라 런던과 칭다오 등 조선족 이주자 사회를 꼼꼼히 들여다봤습니다.

차분한 분석뿐만 아니라, 기구하고 다양하며 고달픈 조선족 이주자의 사연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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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기 그루브' / 서준환 지음 / 문학과지성사]

전위적이고 관념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온 작가 서준환의 네 번째 소설집입니다.

주인공들은 실제와 망상, 현실과 비현실을 오갑니다.

작가가 만든 언어의 그물망은 존재와 언어에 대한 수많은 해석과 변화의 가능성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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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점, 생각 한 줌' / 김동준 지음 / 마일스톤]

사진 찍는 CEO 김동준 작가의 신작 에세이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40점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사군자로 주제를 구분해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