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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현, 호주지역대회서 女접영 100m 한국 신기록·금메달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안세현이 접영 100m 한국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안세현은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의 슬리먼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6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60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자신이 올해 4월 리우 올림픽 대표선발전을 겸해 치른 동아 수영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 57초61을 0.01초 단축했습니다.

안세현은 울산 효정고 1학년생이던 2011년 전국체육대회에서 59초32로 생애 처음 한국 기록을 깬 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여자 접영 100m 한국기록을 새로 써왔습니다.

특히 SK텔레콤의 후원으로 한국과 호주를 오가면서 훈련한 지난해부터는 박태환의 스승이었던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지도까지 받으며 기량이 급성장했습니다.

한편, 남자 접영 100m에 출전한 18살 신예 이태구는 결승에서 53초88로 역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체대 진학 예정인 이태구는 SK텔레콤의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 테스트를 받는 중에 이번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남자 접영 100m 한국 기록은 2012년 강원도청 장규철이 작성한 52초4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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