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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없이 법대로…'세월호 7시간' 집중 수사

<앵커>

박상진 기자가 주요 내용을 이야기를 해줬고요, 검찰 수사 과정에서 미진했던 부분, 그래서 특검에게 더 기대하게 되는 부분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일단 특검이 검찰보다 신뢰를 받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권력이나 재벌 등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그냥 법대로만 하면 된다, 이런 것이거든요.

이미 박영수 특검이 밝혔듯이 특검 수사는 단순히 검찰 수사를 이어받는 수준이 아니라 성역없이 훨씬 더 광범위하게 수사가 이뤄질 겁니다.

대표적으로 박근혜 정부의 금기였죠.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한 행적, 이 부분에 대한 깊숙한 수사가 진행될 것이고요, 또 김기춘, 우병우로 대표되는 청와대 비서진들의 전횡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겁니다.

특히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을 재수사하다 보면 이런 궁금증들이 풀리지 않겠느냐 특검은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기자, 하나만 더 물어보겠습니다.

조대환 신임 민정수석이 SNS에 대통령이 뇌물죄에 해당한다, 이런 글을 한 달 전쯤 올렸었는데, 청와대나 조 민정수석이나 입장이 좀 곤란해지지 않겠습니까?

<기자>

조대환 수석이 민정수석으로 임명되기 전입니다.

지난달 5일 페이스북에 "검찰이 뇌물을 직권남용 혐의로 보고 있다 이런 내용의 글을 올립니다.

야당이 이제 이 글을 퍼 나르면서 "조대환 민정수석이 박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 이렇게 공격하고 나섰는데요, 조대환 수석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당시 검찰이 수사 의지가 없는 것 같다, 검찰을 비판하려고 쓴 글이다,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인정했다는 건 잘못된 해석이다." 이렇게 반박하고 나섰는데 어쨌든 박 대통령이 최후의 방패막이로 임명한 인물 아닙니까?

조대환 민정수석, 입장이 그대로 유지될지는 특검 수사에 따라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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