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광장에 놓인 304개의 구명조끼…"즉각 퇴진하라!"

<앵커>

탄핵안 가결 뒤 첫 주말집회에서 시민들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비롯해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는 게 광장의 촛불 민심입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7번째 대규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 한쪽 바닥에 304개의 구명조끼가 놓였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명을 추모하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는 뜻에서 구명조끼마다 숫자 7이 적혔습니다.

[탄핵은 시작이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가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이 규명되고 박 대통령이 퇴진하는 그 순간까지, 계속 촛불을 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우/안양시 동안구 :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시작이고 아직 숙제가 너무 많아요. 세월호 진상 규명도 이뤄져야 되고. 문제들이 해결될 때까지 국민들이 계속 촛불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은 촛불 민심으로 탄핵안 통과를 이끌어낸 것은 다행이지만,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오기 전이라도 박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승헌/대구 달서구 : 박근혜 대통령도 계속 헌법재판소의 결과를 기다린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이렇게 많이 나와 있으면 알아서 잘 판단하고 내려왔으면 좋겠어요.]

비상국민행동은 박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촛불의 열기는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주최 측은 내일(11일)도 서울 도심에서 촛불을 밝힐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윤선영)

▶ 직무 정지 직전 조대환 임명…끝까지 불통
▶ 33년 만에 다시 찾은 靑…탄핵 불명예 직전
▶ 주말도 반납하고…헌재, 속도 내는 이유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