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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지도부, 촛불집회 일제히 참석…與 '침묵'

<앵커>

야당은 차분한 모습으로 국정 수습을 준비하는 동시에 오늘(10일) 7차 촛불집회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여당은 별다른 일정 없이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향후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국민의당 김동철,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야당 지도부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7차 촛불집회에 일제히 참석합니다.

탄핵을 이뤄낸 건 촛불민심의 힘이었다며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탄핵안이 통과된 이후 국정을 수습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촛불민심과도 계속 함께하겠다는 겁니다.

야당은 앞서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국회와 정부 간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고, 당장 모레 임시국회 소집도 요구했습니다.

어제 조기 퇴진 의사를 밝힌 새누리당 친박 지도부는 오늘 공식일정을 잡지 않은 채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박계 내부에선 탄핵을 주도한 비주류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비주류 역시 탄핵 표결로 드러난 만큼 친박 핵심인사에 대한 인적 청산에 나설 때라고 벼르고 있습니다.

비주류를 주축으로 한 비상시국회의는 내일 오후 회의를 열고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 탈당파 전·현직 의원들도 내일 긴급 회동을 갖고 당 쇄신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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