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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시작…국민이 원하는 정치세력만 생존"

<앵커>

오늘(9일) 탄핵안 표결이 진행되는 도중 역과 터미널 공공장소의 텔레비전을 통해서 초조한 마음으로 표결 과정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가결이 확정되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그 시민들의 목소리를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기자>

텔레비전 앞에 모인 시민들은 숨죽인 채 탄핵안 표결 결과를 기다립니다.

탄핵안이 가결됐다는 속보가 나오자 환호성을 지르며 손뼉을 칩니다.

[양승모/서울 은평구 : 촛불 집회 통해서 저희 국민들의 마음이 잘 전달된 거 같고…]

[김승철/서울 구로구 : 국민들의 뜻대로 된 것 같아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부결될까 봐 마음을 졸였던 시민은 한시름을 놓았습니다.

[강미경/경남 창원시 : 혹시나 부결되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게 많았었는데, 기차 안에서 가결됐다고 어떤 남성분이 얘기해서 다 박수치고 그랬어요.]

다행이라면서도 슬픈 현실이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이영권/울산 울주군 : 마음은 좀 착잡합니다. 착잡한데 국민들이 다 원하니까 압도적으로 가결된 게…시원섭섭하네요.]

이제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간 만큼 빠른 선고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유미/충남 천안시 : 이제 한 걸음 갔고요. 헌법재판소에서 아주 빠른 시한 내에 통과가 되도록 해야죠. 이제 헌법재판소 앞에 갈 차례입니다.]

[박상철/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장 : 국민들 힘이 굉장히 커진 거예요. 즉 국민이 원하는 정치세력만 생존하는 겁니다. 국민의 눈에 맞는 정계 개편이 급속도로 일어날 수가 있다.]

시민들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국정이 정상화될 때까지 목소리를 더 낼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김남성, 영상편집 : 김병직, VJ :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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