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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한국 내부 문제…한미동맹 굳건하다"

<앵커>

미국 정부도 한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정하석 특파원, 탄핵안 가결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미국은 아직 이른 아침입니다.

따라서 아직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제(8일) 국무부 대변인이 탄핵안 표결 전에 한 말이 있습니다.

이 탄핵안 표결은 '한국 내부의 문제다.', 그리고 '한미 동맹은 굳건하다.', 이렇게 두 마디입니다.

앞으로 나올 공식 입장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려하는 부분은 있을 겁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서 그 인식의 일단이 드러나는데요, 언론의 논조는 어쨌든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커졌다.', 그래서 '박근혜 정부의 대북, 대중 정책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때마침 미국도 정권 교체기다. 따라서 한반도 주변 정세에 예측 불가성이 커졌고, 이것이 안보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오늘 외교부가 주요국 대사관들을 상대로 탄핵소추안 가결 사실을 알렸다고 하는데요, 이와 함께 대통령 권한 대행 체제의 외교 안보 정책의 대강을 설명하고, 주변국들과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는 절차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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