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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발표 취소한 특검…"탄핵 상관없이 수사"

<앵커>

박영수 특별검사는 저녁 늦게까지 수사자료를 검토했습니다.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엔 "특검 수사는 탄핵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는데, 어떤 의미인지 특검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나라 기자, 특검팀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박영수 특별검사의 임시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나와 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이 특검 수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하고 조금 전 퇴근했습니다.

앞서 박 특별검사는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결과가 나오면 짧게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지만,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입장 발표를 취소했습니다.

대신 기자들에게 "특검 수사는 탄핵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문자메시지로 전달했습니다.

정치적인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수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검팀 2차 파견검사 10명의 추가 인선도 끝났습니다.

2차 파견검사들도 대부분 특별 수사 경험이 풍부한 이른바 특수통들입니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 소속 검사 4명이 포함됐는데 이들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수사팀에 합류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파견검사 20명 가운데 7명이 기존 특수본 소속으로 결정됐는데, 기존 수사팀의 수사 내용과 경험을 충분히 활용하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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