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안 가결…"대한민국 재도약에 힘쓰자"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 없어야겠다. 이제는 온 국민이 힘을 모아 민주국가 대한민국 재도약에 힘쓰자!"(다음 아이디 '가슴이따뜻한남자') "국정 공백이 없기를 기원하며, 우리 국민은 자기 자리에서 충실히 일합시다. 만세∼."(다음 아이디 '참이슬')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9일 결국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온라인에서는 경제와 안보 2중 위기의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는 와중에 국정 공백이 장기화된 만큼 이번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출발점으로 국정 정상화와 대한민국 재도약에 힘쓰자는 의견들을 많이 냈다.

다음 아이디 '우리들의세상을갖고퐈'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우리는 이 땅을 책임지는 국민이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국가를 만들어 봅시다!"라고 소망했다.

네이버 누리꾼 'drea****'는 "원하던 탄핵은 해냈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무거운 건 나만 그런가? 이번 기회로 부끄럼 없는 정상적인 국가로 바로 세워지길 희망해 본다"라고 기대했다.

"이제 차근차근 수습해 나가야지. 정상적으로 우리나라를 돌려놓자", "이제 흔들리는 대한민국호를 빨리 정상화시킵시다" 등과 같은 기대를 많이 피력했다.

정치권 등에 대한 주문과 당부도 많이 나왔다.

다음 이용자 '코스모스'는 "모든 정치인들이 정치 욕심을 버리고, 하루빨리 국정이 정상화 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아이디 '이내희'는 "정치인들 부탁하는데, 정의와 법이 존중되고 인권이 하늘처럼 존중되는 나라 만들어 주세요"라고 바랐다.

네티즌 '잔잔한파도'는 "이번에 국회도 특권을 다 내려놓고 개혁을 해라! 정치가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다"라고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다.

같은 포털 네티즌 'inkyunim'는 "이제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감. 헌재는 시기가 시기인 만큼 신속히 올바른 결정을 내려주기를.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기를"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국회의 탄핵안 가결에 대해서는 환영하는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다음 아이디 'Borte cino'는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입니다"라고, 네이버 아이디 'zoo9****'는 "모든 국민들 고생하셨습니다. 한마음으로 이룬 결과라 생각합니다"라고 평가했다.

"대통령께서 물러나시다니 너무나 아쉽습니다. 이건 아니죠"(네이버 아이디 'sukw****') 등과 같이 표결 결과에 허탈해하는 댓글도 일부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