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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서 62개 찬성표"…탄핵안 표결 분석

<앵커>

그럼 오늘 탄핵안 처리로 온종일 숨 가쁘게 돌아갔던 국회를 다시 연결해봅니다.

김용태 기자, (네, 국회 본회의장 앞에 나와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는데, 오늘 표결 결과, 다시 한 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본회의장의 문은 다시 굳게 닫힌 상태입니다.

지금 분위기만 보면 언제 표결이 있었나 싶기도 한데, 오후 3시 탄핵안 표결 때는 국회 재적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했습니다.

표결이 무기명 수기방식으로 진행됐고, 새누리당 친박계 최경환 의원 1명만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투표 결과는 아시는 대로 압도적 표차로 가결됐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 : 299표 중 가 234표, 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러서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재적의원 2/3 이상인 탄핵 정족수, 200표를 훌쩍 넘겨 찬성률 78%를 기록했습니다.

탄핵안 통과 선언과 함께 야당 의석에서 짧은 박수와 환호성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야 3당과 무소속 의원 172명 모두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보면, 나머지 62개의 찬성표는 새누리당에서 나온 셈입니다.

새누리당 전체 의원 128명 중 절반 정도가 찬성표를 던진 걸로 분석됩니다.

SBS가 새누리 주요의원들에게 물었던 입장을 토대로, 표결 분포를 살펴보면, 일단 반대표를 던진 56명은 탄핵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던 친박계 의원들로 보이고, 기권표를 던진 2명은 강성 친박, 이른바 '진박' 의원들로 추정됩니다.

찬성표이 경우 62명 가운데 비상시국회의 소속 비주류 의원은 35명이니까, 나머지 27명은 친박계로부터 확실히 이탈한 의원들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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