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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친박-비주류, 막판 공방…"가결 정족수 확보"

<앵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는 친박계와 비주류의 찬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비주류는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의원 정족수를 확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앞서 오늘(9일) 오전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

친박계 이정현 대표는 대통령 탄핵 소추안 내용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나 입증된 사실이 없다며 탄핵 반대를 호소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대통령은 이 부분에 대한 자신의 반론과 변론을 제대로 하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의원도 탄핵 반대 근거를 담은 자료를 의원총회 전에 배포했습니다.

이에 대해 비주류는 최순실 사태를 통해 박 대통령이 반헌법적 반법률적 행위를 했다며 국정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합법적인 탄핵 절차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비주류는 비상시국위원회 회의를 열고 탄핵안 가결을 위한 의원 정족수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의원(비주류) : 오늘 탄핵안은 찬성될 것이다. 통과될 것이다라고 저희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33명은 전원 찬성 의사를 밝혔고, 오늘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탄핵 찬성파 의원들과 다수의 초선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질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비주류 의원들은 탄핵 가결 정족수 확보를 입증하기 위해 본회의장 내 기표소에서 각자 인증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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