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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몇 번으로 계좌 정리…통합관리서비스 시작

<앵커>

인터넷 클릭 몇 번만으로 자신의 모든 은행계좌를 조회하고, 휴면계좌도 한꺼번에 정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내일(9일)부터 시작됩니다. 경제부 손승욱 기자와 자세히 얘기 나누겠습니다.

손 기자, 휴면계좌 정리가 어떻게 간편해지나요?

<기자>

지금도 자기 휴면 계좌를 인터넷으로 찾아 볼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계좌를 정리하고, 남아 있는 돈이라도 찾으려면 은행에 직접 가서 신분증을 보여줘야 되죠.

하지만 새 서비스는 이런 번거로운 과정이 생략이 됩니다.

공인인증서로 한번, 그리고 휴대전화로 한번 이렇게 두 차례 본인인증 과정을 거치면 휴면계좌를 포함한 모든 자기의 계좌를 볼 수가 있습니다.

지금 이 화면이 금융위원회가 미리 제공한 실제 화면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휴면계좌에 남아있는 잔고를 다른 계좌로 클릭 한 번에 옮길 수가 있습니다.

휴면계좌 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어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일 아침 9시부터 이 서비스는 시작이 됩니다.

<앵커>

비밀번호를 몰라도 이체가 되네요. 이런 휴면계좌 규모가 상당하죠?

<기자>

자신이 예전에 만든 통장에 돈이 남아있다는 걸 모르시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1년 이상 입출금이 없는 계좌가 1억 3백만 개입니다.

그리고 잔액은 14조 4천억 원입니다.

이 가운데 개인 계좌만 놓고 보면 성인 한 명당 평균 36만 원이 잠겨 있다고 금융위원회는 분석을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휴면계좌에서 이체할 때 수수료를 내야 하나요?

<기자>

수수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원래 내야 되죠, 그런데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2017년 12월 31일까지는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그리고 또 알아두셔야 할 게, 이체는 휴면계좌에 남아있는 돈이 30만 원 이하일 때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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