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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표결 D-1…긴장 고조되고 있는 국회

<앵커>

지금부터는 내일(9일)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밤샘 농성을 준비하고 있는데, 정영태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내일 오후 3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이뤄질 국회 본회의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

지금으로부터 18시간 정도 뒤면  헌정사상 두번째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해서 제 뒤에 있는 국회 본회의장 문이 열립니다.

야3당 의원들은 탄핵안 통과 의지를 다지면서 국회에서 철야 농성을 할 계획입니다.

조금 전 국회 본회의에서는 야당 의원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는데 들어보시죠.

[이언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은 자신을 뽑아준 국민들로부터는 이미 탄핵되었습니다.]

[이태규/국민의당 의원 : 탄핵은 정치공세가 아닌 정의 실현을 향한 국민적 진군입니다.]

야당은 4.19혁명과 6월 항쟁의 뒤를 잇는 국민의 명령이자 역사의 심판이라고 탄핵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탄핵 찬성 비주류와 반대 친박계가 각각 중립성향 의원 설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비주류는 탄핵이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을 만드는 시작이라고 했지만 친박 주류는 대통령 망신주기이자 이중처벌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탄핵안이 통과되면 정치권은 헌재 결과에 주목하면서 곧바로 대선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탄핵안이 부결되면 촛불민심이 국회를 정조준하면서 정치권은 또 다른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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