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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표가 '탄핵 운명' 가른다…중도 표심이 관건

<앵커>

이제 결국 가장 큰 관심은 내일(9일) 탄핵 표결에서 찬성표가 몇 표나 될까 하는 점일 겁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을 상대로 찬성표를 예측해봤더니, 최대 230표~195표까지 답이 나왔습니다. 50여 명의 중도표가 가결이나 부결이냐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 표결은 야당과 무소속 의원 172명이 찬성표를 던진다고 보면, 여당의 찬성표가 가결, 부결의 운명을 가릅니다.

SBS가 새누리당 내 주류와 비주류 주요 의원들에게 물어 찬성표를 예측해봤습니다.

비주류 측에선 210표 안팎이 많았습니다.

230표까지 예상한 의원도 더러 있었습니다.

비상시국회의 소속 비주류 의원 40여 명을 포함해, 친박계에서도 20명 안팎의 찬성표가 나올 경우입니다.

하지만 친박계도 막판 설득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여기에 여당이 꺼리던 '세월호 7시간'이 탄핵안에 포함돼 압도적 가결은 쉽지 않을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그래서 210표 정도로 가까스로 가결될 거란 전망이 야당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비상시국회의 소속 비주류 의원 중 찬성 의사를 밝힌 29명에, '숨은 탄핵파' 10명 정도가 찬성표를 던질 거라는 겁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현재로 보면 가결 정족수를 조금 넘긴 것으로 파악됩니다.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께서 보다 더 국민만 보고 앞으로 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달라.]

친박계에선 부결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친박 중진 의원은 비주류 가운데 이탈표가 나와 찬성은 195표 안팎이 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지금도 마음을 못 정한, 중간지대에 있는 여당 의원이 50여 명이 되고 이들의 표심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거라는 데 주류와 비주류의 의견이 일치합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최은진, CG : 박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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