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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내일 탄핵 표결에 "흔들림 없이 소임 매진"

황 총리, 내일 탄핵 표결에 "흔들림 없이 소임 매진"
황교안 국무총리는 내일(9일) 예정된 국회의 탄핵표결 등 여러가지 정치 상황으로 국정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내각은 흔들림 없이 주어진 소임에 매진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황 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차 총리·부총리 협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어려운 국정 상황을 틈타 북한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큰 만큼 사이버 안보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빈틈없는 대응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황 총리는 또 군 내부망 해킹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조사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며 군 뿐만 아니라 정부 전반에 걸쳐 보안유지와 관리가 철저히 이행되고 있는지 재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황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당초 예정된 일정을 수행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마친 뒤 총리실 내 1급 간부들과 티타임을 하며 정국 현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고, 오후에는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수서고속철도 개통식에 참석했습니다.

총리실은 내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될 상황에 대비해 지난 2004년 3월 권한대행을 맡은 고 건 전 총리의 사례를 살펴보며 각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총리실은 탄핵소추안이 의결되고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가 가동되면 곧바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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